어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부근에서 열린 ‘樂(락)Star zone’ 개점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젊은 고객과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확대해 올해 1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월 임원 30여명이 대기업 전략을 논의하고 있어 지난해 말부터 대기업 거래가 늘고 있으며, 2월 말이면 가시화될 것”이라며 “대기업 한 곳과 지분 교환을 하기로 했으며 일본 스미토모 은행도 일부 지분을 매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KT와의 지분 맞교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말할 수 없다”고 즉답을 회피했다.
어 회장은 성과향상추진본부 설립을 놓고 노조와 갈등을 빚고 있는 데 대해 “이승엽 선수가 2군에서 훈련한 뒤 1군에 복귀하는 것과 같은 개념”이라며 “인원을 1000명으로 늘릴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은행 외에 다른 계열사에도 희망퇴직을 원하는 직원들이 있지만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삼화저축은행 인수 여부에 대해서는 “저축은행 인수 계획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 준비가 돼 있지 않기 때문에 삼화저축은행 인수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