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구본무 LG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시장 선도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며 “LG의 내일을 이끌어갈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는 일에 각별히 신경 써줄 것”을 강조했었다.
구체적으로 LG는 대졸신입 및 경력의 경우 주력사업 및 신성장동력 분야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대졸 전체 채용인원 9000명 중 5000명을 R&D 인력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스마트TV, 3D TV, 태양전지, LED조명, 수(水)처리, 헬스케어 분야의 R&D를 중심으로 생산, 마케팅 등의 인력을 채용하고, LG디스플레이는 3D, OLED, 전자종이 분야의 R&D인력을 중점 채용한다.
화학부문에서는 LG화학이 전기차용 배터리를 포함한 중대형 전지 및 정보전자소재 분야에서 R&D, 생산기술 엔지니어 등의 인력을 뽑고, LG하우시스가 알루미늄 창호, 기능성유리, 점착필름(PSAA) 등 신사업 분야의 R&D, 기술, 영업 인력을 채용한다.
LG생활건강은 영업·마케팅 분야, LG생명과학이 의약품,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R&D 인력을 중심으로 영업, 생산 등 다양한 인재를 선발한다.
통신·서비스부문의 경우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단말기 개발, 마케팅, LG CNS는 모바일·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 IT시스템 개발·운영, LG상사는 자원개발 및 무역 분야 등을 중심으로 신규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LG는 800명의 대졸인턴을 뽑아 80% 이상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기능직의 경우 LG디스플레이 8세대 LCD 생산라인, LG전자 태양전지 생산라인, LG화학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생산라인 등에 중점적으로 배치된다.
LG 관계자는 “구본무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강조한 ‘고객가치 혁신’과 ‘시장 선도’를 위한 미래성장동력 확보 차원과 청년실업 해소에 대한 기업의 역할에도 충실하기 위해 올해 사상최대 규모의 투자 및 채용계획을 수립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