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도 "메이드 포 차이나"

2011-01-2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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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이 중국인을 겨냥한 자동차 브랜드 개발에 나선다.

중국 경제전문매체인 차이신왕(財新網·재신망)은 칼 토마스 뉴먼 폴크스바겐 중국 사업부 대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자동차 가격대는 8000유로(한화 약 1200만원)보다 낮게 책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뉴먼 대표는 중국 시장을 위한 전용 브랜드를 내놓는다는 것은 폴크스바겐이 타깃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하나의 기회라며 이를 위해 중국 측 파트너와 협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 새 브랜드 명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틴 빈터콘 폴크스바겐 CEO도 얼마 전 “폴크스바겐은 중국을 겨냥한 전용 브랜드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오래 전부터 중국 내 이치 폴크스바겐, 상하이 폴크스바겐 등 외국계 자동차 합자회사에 중국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를 만들 것을 주문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폴크스바겐은 지난 17일 향후 5년간 중국 시장에만 총 106억 유로(한화 약 15조원)를 투자해 자동차 생산량을 증대하고 신제품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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