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을 마친 추신수는 약간의 아쉬움을 전하면서 "올해도 좋은 성적을 내서 팬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연봉 하한선인 46만 1천100달러에 머물렀던 몸값도 9배 가량 뛰어 올랐으며 연봉 조정이 청문회까지 가면 연봉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지만 추신수는 더 무리하지 않고 계약서에 흔쾌히 사인했다.
추신수는 "이번 시즌이 마친 뒤 장기 계약이든 단기 계약이든 더욱 좋은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도록 열심히 운동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청문회를 피하면서 성공적인 연봉 협상을 이끌어낸 클리블랜드의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도 "추신수는 훌룡한 선수이며 우리 팀에서 뛰게 돼 무척 기쁘다"라며 "추신수가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으려면 3년은 지나야 한다는 점도 우리쪽에는 행운이였다"라며 만족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