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는 이 기술은 국내 산·학·연 21개 기관과 협력해 국내 연구진이 이뤄낸 주요성과로, 양성자 빔을 100MeV까지 가속시키기 위한 대용량 가속기 본체 제작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미국·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대용량 가속기 기술개발에 성공, 양성자 가속기 기술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가속기 개발을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양성자와 중성자를 이용한 21세기 아(亞)원자시대의 연구개발 활성화와 함께 우리나라 가속기 기술의 자립·선진화를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교과부는 최근 경쟁적으로 양성자가속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유럽연합(EU)·중국·인도 등으로부터 기술 제공 요청 및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적 협력을 제안 받고 있다고 밝혔다.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는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 유치지역 선정과 연계해 추진되는 정부·지자체 공동사업으로 교과부가 가속장치 개발, 연구센터 설계 및 일부 연구시설을 담당하고 경주시는 연구센터 부지제공, 부지 정지공사 및 도로 개설, 일부 연구시설 건설 등을 추진해 내년에 완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