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대전 도안신도시 5블록 공동주택지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공사의 수주전이 한양과 계룡건설 간의 2파전으로 최종 압축됐다.
18일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17일에 마감한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등록에 한양을 대표사로 하는 컨소시엄과 계룡건설산업을 대표사로 하는 컨소시엄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양을 대표 주관사로 한 컨소시엄은 한양이 35%, 한신공영이 20%, 미건종합건설이 15%, 영하건설·경인건설·오성종합건설이 각각 10%의 지분으로 참여했다. 한양 컨소시엄의 지역 건설사의 참여 비율은 45%다.
계룡건설산업을 대표 주관사로 한 컨소시엄은 계룡건설산업이 40%, 삼성물산과 금성백조주택이 각각 20%, 금성건설·인보건설·새로운종합건설·두일종합건설 등이 각각 5% 지분으로 참여했다. 계룡 컨소시엄은 삼성물산을 제외한 6개 건설사가 모두 대전지역 건설사로 지역 건설사의 참여 비율은 80%다.
도안5블록 턴키 건축공사는 7만3468㎡ 부지에 84㎡ 주택형(전용기준) 1248가구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 주차장 등을 일괄적으로 짓게 된다.
추정공사금액은 1796억원 정도로, 설계 대 가격 비중은 7대 3의 가중치 방식이다.
공사는 2월8일 현장설명회 및 4월18일 입찰참가등록 마감 후 4월19일 기본설계도서·가격입찰서를 제출받을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997일이다.
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분양계획으로 준비 중이며 대단지, 지리적 접근성 등 수요자들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