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건호 금융투자협회 회장(사진 오른쪽 세번째)은 마틴 월시 주한호주무역대표부 대표(오른쪽 두번째) 등 호주 자본시장 협회 등과 함께 양국간 자본시장 분야 협력강화와 상호투자확대를 위한 ‘한·호 금융투자포럼’ 출범식을 18일 가졌다. |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금융투자협회는 호주와 자본시장 공동협력을 위한 '한·호 금융투자포럼'이 18일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호주금융시장협회 및 호주자산운용협회와 함께 구성한 것이다.
포럼 운영을 위해 각 국가별 협회 회장 등 2인 및 증권사대표 1인, 자산운용사 대표 1인 등 모두 8인 이내로 운영위원회가 마련된다.
황건호 금투협 회장과 던컨 페어웨더(Duncan Fairweather) 호주금융시장협회 대표가 공동 위원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운영위 국내 증권사 대표로는 임기영 대우증권 대표이사, 최방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이사 등이 맡는다.
호주측 위원은 존 브로그던 호주자산운용협회(FSC) 대표, 존 워커(John Walker) 한국맥쿼리그룹 회장 등이 위촉됐다.
양국은 포럼을 통해 △한·호주 자본시장 관련 정보수집 및 교류 지원 △상호방문, 세미나, 투자설명회 등 행사개최 △상호투자 확대 및 규제적 측면의 협력 강화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호교류행사 일환으로 오는 5월 13일에 호주 금융투자업계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해 주한호주대사관(호주무역대표부)과 공동으로 ‘호주금융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할 예정이다.
8월 3~5일에는 한국대표단이 호주를 방문해 같은 기간 개최 예정인 '2011 호주자산운용협회 연례 컨퍼런스’와 업계대상 컨퍼런스 및 분야별 주요 투자대상기업 미팅을 추진한다.
황건호 회장은 “호주는 우리나라 자본시장법 제정시 주요 벤치마킹 대상이었으며, 한국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금융선진국”이라며“한·호 금융투자포럼은 금융 분야에서는 처음 구성되는 민간차원의 협의체로서 양국간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금투협은 2009년 3월 호주금융시장협회 및 호주자산운용협회와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