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전세 구하려면 "신규입주 및 입주2년차 단지를 노려라"

2011-01-1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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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입주로 전세 물건 풍성<br/>새 아파트로 주거환경 우수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연일 강추위가 몰아치고 있지만, 전세시장은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겨울방학 학군수요와 예비 신혼부부 등 봄 이사철이 아직 멀었음에도 전세물건은 품귀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올해 예정된 신규 입주 물량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전세난이 더욱 심해질 것이란 수요자들의 불안 심리도 계속 커지고 있다.
하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는 법. 전문가들은 전세를 구하려는 세입자라면 곧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 단지나 입주 2년차 단지를 공략해 보라고 조언한다.

이들 단지는 대규모 입주가 한꺼번에 진행되는 만큼 전세매물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 또한 입주 2년차 아파트 또한 보통 전세 계약이 2년 단위인 점을 감안해 상대적으로 많은 전세 물건이 비슷한 시기에 나올 가능성이 큰 곳들이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와 올해 상반기 입주 예정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과 입주 2년 차에 접어드는 아파트들을 찾아 봤다.

서울시 용산구 신계동의 '신계 e편한세상'는 신계동 일대를 재개발한 아파트다. 총 867가구로 25층의 13개동으로 구성됐다. 입주가 다음달 예정이고 교통여건이 편리하다.

또한 오는 3월 입주 예정인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의 '휴먼시아 Ab-1블록' 아파트는 공급면적 99~113㎡의 중소형 단지로 총 797가구며 인천시 송도국제업무단지의 '송도 자이 하버뷰 1,2단지'는 총 1069가구의 대단지로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전세 계약이 한 바퀴 돌 시기가 돌아온 입주 2년 차 단지로는 서울시 강동구 강일동 강일리버파크 3단지 아파트가 있다. 총 987가구로 공급면적 82~110㎡의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다음달 3월이면 입주 2년차가 된다.

경기도 성남시 삼평동 봇들마을1단지 '풍성 신미주' 아파트는 2009년 2월 입주가 시작돼 다음달이면 입주 2년차가 된다. 109㎡의 중형으로 구성되며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신분당선(정자~강남구간) 야탑역이 오는 9월 개통되면 강남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공항철도 2단계 구간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좋아진 영종도에서는 '영종 어울림 1차' 아파트에서 전세 물량이 대거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총 328가구로 2009년 2월 입주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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