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유한킴벌리가 지난해 수출 2000억 원을 돌파했다.
이는 기저귀와 생리대 등 제품의 본격적인 수출 확대에 나선지 7년 만의 성과로 최근 5년간 평균 수출 성장률은 64%에 달한다.
주력 제품인 기저귀와 생리대는 전체 수출 비중의 70%를 넘어섰으며 중국과 러시아, 터키 등 3국이 가장 큰 수출 시장으로 부각됐다.
특히 중국에서는 프리미엄 기저귀 시장에서 8년 째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며 수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하기스의 중국명인 ‘하오치’는 지난 2003년 중국 진출과 동시에 베이징 및 상하이 프리미엄 기저귀 시장에서 65%와 75%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화이트 생리대 역시 24개국에 진출했으며 바탕으로 ‘터키 Effie Award’, ‘이스라엘 올해의 제품’, Watson 선정 ‘Health & Beauty Award Feminine Hygiene’부문 1위 등에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더욱이 오는 3월 충주의 최첨단 개인위생용품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수출에 더욱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유한킴벌리 측은 이러한 성공비결을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들을 만족시킨 제품력과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생산능력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유한킴벌리는 통상 6개월을 주기로 신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기호 변화에 제품을 적용시키고 있고 ‘평생학습 근무시스템’을 통해 구축된 세계 최고의 생산능력을 제품 혁신에 쏟아 붇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유한킴벌리의 수출 네트워크를 활용한 협력사들의 자제 수출 성과가 300억 원에 육박해 동반성장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수출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