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금리 줄줄이 인상

2011-01-17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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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깜짝' 인상으로 시중금리가 오르자 시중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일제히 올리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신한은행은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를 17일에 올린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CD금리 연동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를 연 4.73~6.03%로 지난주보다 0.18%포인트 인상한다.

우리은행도 CD금리 연동 주택대출 금리를 연 4.26~5.58%에서 연 4.32~5.64%로 올린다. 신한은행의 해당 금리는 연 4.4~5.80%에서 연 4.52~5.92%로 높아진다.
 
전세자금대출 금리와 신용대출 금리도 줄줄이 오른다.
 
국민은행은 6개월 변동금리형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지난 14일 연 5.09∼6.39%에서 이번주 5.19∼6.49%로 0.10%포인트 올린다. 신한은행의 전세보증대출 금리도 연 5.22~6.72%로 지난 10일보다 0.12%포인트 높아진다.
 
우리은행의 CD 연동 '직장인 우대 신용대출' 금리는 17일부터 0.06%포인트 오른 연 6.07~9.02%로 적용된다.
 
이처럼 대출 금리가 상승하는 것은 한국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올림에 따라 시장금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오른 지난 13일 CD금리는 연 2.98%로 0.18%포인트 상승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지난 14일 연 3.69%로 이틀간 0.15%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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