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명찬 기자) 충북 제천지역에서 처음으로 구제역이 확인됐다.
그동안 제천은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알려졌다.
16일 충청북도 축산위생연구소 등에 따르면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제천시 송학면의 한 한우농가에 대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 농가는 전날 오전 "소 2마리가 사료를 먹지 않고 잇몸 궤양과 침 흘림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제천시는 신고접수 직후 예방 차원에서 한우 8마리를 키우는 해당 농가뿐만 아니라 주변의 농가 2곳을 합쳐 모두 3개 농가 25마리의 한우 매몰작업을 마무리했다.
최명한 제천시장은 구제역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오전 10시 간부들을 소집,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회의를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