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신규실업 급증, 44만여명

2011-01-14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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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신규실업 급증, 44만여명

(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자수가 2주 연속 증가하면서 45만명선에 육박했다.

미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간)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자수가 전주대비 3만5000명 급증한 44만5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0만5000명으로 줄었을 것이라던 시장 전망과 크게 어긋나는 결과다.

노동부는 연말연시 연휴기간 신청을 미뤘던 신규실업자들이 한꺼번에 실업수당 신청에 나서면서 신규실업수당 신청자수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미 주간 신규실업자수는 29개월만에 처음으로 40만명 아래로 떨어진 1주일 뒤 곧바로 40만명 선을 넘어섰고, 이번에는 45만명선에 육박하게 됐다.

고용시장 회복이 결코 만만치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신규실업자수 44만5000명은 지난해 10월 하순 이후 최대 수준이며, 주간 단위 증가폭으로는 6개월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계절적 불규칙 요인을 줄인 4주 이동평균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자수도 증가세로 돌아서 5500명 증가한 41만6500명을 기록했다.

반면 전체 실업수당 수급자는 388만명으로 줄어들며 4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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