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일 개각…후임 간방장관에 에다노 내정

2011-01-1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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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일 개각…후임 간방장관에 에다노 내정

일본의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가 14일 개각에서 내각의 제2인자인 센고쿠 요시토(仙谷由人) 관방장관을 경질하기로 하고 후임에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민주당 간사장 대리를 내정했다.

   13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간 총리는 14일 개각을 단행한뒤 야당과의 협의를 거쳐 24일부터 정기국회를 열 계획이다. 이번 내각 개편에서 간 총리는 야권이 참의원 문책결의를 통해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센고쿠 관방장관을 내보내고 후임에 센고쿠 장관의 측근인 에다노 간사장 대리를 임명하기로 했다.

   에다노 간사장 대리는 작년 6월 간 내각 출범때 민주당 간사장을 맡았으나 7월 참의원 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 간사장 대리로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간사장을 보좌해왔다. 센고쿠 관방장관과 함께 정권내에서 반(反) 오자와의 핵심이다.


   센고쿠 관방장관은 당 대표 대행으로 기용돼 간 총리를 계속 보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 총리는 최근 연립을 타진했다가 무산된 '일어나라 일본당'의 요사노 가오루(與謝野馨) 공동대표를 후생노동상 또는 세(稅).사회보장 담당 특명상, 총리 보좌관 등으로 기용하기로 했다. 요사노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일어나라 일본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번 개각에서 내각의 핵심인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외무상,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재무상, 기타자와 도시미(北澤俊美) 방위상,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 국가전략상은 유임된다. 당에서는 오카다 간사장이 자리를 유지한다.

   하지만 센고쿠 관방장관과 함께 참의원에서 문책결의를 받은 마부치 스미오(馬淵澄夫) 국토교통상은 교체된다.

   간 총리는 14일 개각을 단행한뒤 야당과의 협의를 거쳐 24일부터 정기국회를 열어 올해 예산안과 법안 등을 처리할 방침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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