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파주 교하신도시 입주민은 물론 고양 일산신도시 주민의 서울 출.퇴근이 빨라지게 됐다.
지방도 357호선인 제2자유로는 교하신도시 택지개발과 고양 킨텍스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하나로 1조4천792억원이 투입돼 건설한 왕복 6차선 자동차전용도로로 2008년 1월 공사를 시작한 지 3년만에 전 구간을 개통하게 됐다.
제2자유로는 파주 김포~관산 도로와 이어지는 탑골지하차도부터 송산IC~장산IC~법곳IC~한류월드IC~신평IC~능곡IC~강매IC~현천IC~덕은사거리 9개 진출입로를 거쳐 서울 상암동 가양대로 구룡교차로와 연결된다.
진출입로 가운데 법곳IC는 진출입로 체계 개선공사로 서울 방향은 이용할 수 있으나 양 방향 이용은 5월께나 가능하고 현천IC는 공사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이달 안에 이용할 수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는 법곳IC 체계 개선공사, 조경공사와 도수로 등 부대공사를 마치고 5월말 준공할 계획이다.
교하신도시 입주민은 김포~관산 도로를 통해 자유로와 제2자유로를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제2자유로 종점부인 구룡교차로에서 좌회전, 500여m를 가면 수색로와 만나고 우회전해 300여m를 가면 자유로를 탈 수 있으며 가양대교를 건너 올림픽대로를 타면 곧바로 강남까지 이어진다.
교하신도시에서 제2자유로를 이용하면 20분이면 서울에 도착하는 등 자유로를 타는 것보다 10㎞가량 거리가 줄어 10~20분 출.퇴근 시간이 빨라지고 인천국제공항 접근성도 좋아진다.
또 자유로의 교통량을 줄일 수 있어 연간 111억원의 사회적비용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H공사 파주사업단 담당자는 "제2자유로 개통으로 지난해까지 교하신도시에 입주한 1만7천여가구 입주민은 물론 고양시민의 서울 접근성이 대폭 향상됐다"며 "이용하는 시민이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2자유로는 노선 선정과 보상문제로 1년가량 늦어진 2008년 1월 공사를 시작, 지난해 7월 고양 강매IC~구룡교차로 4.8㎞를 제외한 17.9㎞를 부분 개통한 뒤 이번에 전 구간을 개통하게 됐다.
한편 LH공사는 구제역 확산을 우려해 별도의 개통식은 하지 않기로 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