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구제역 설연휴간 총력대응

2011-01-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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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일 농림식품부와 환경부, 국토해양부 등 관계부처 실장급 회의를 열어 설연휴 구제역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농림부는 연휴에 지역 통제초소의 운영을 강화하고 차량 소독을 철저히 하는 한편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를 홍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환경부는 자치단체마다 ‘매몰지 사후 관리단’을 설치해 전국 전국 53개 시ㆍ군에 2259개소의 매몰지에 침출수가 유출되거나 저류조 등이 미비한 매몰지를 신속히 개선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철도역과 버스터미널, 공항, 항만 등지에 발판 소독조를 설치하고 버스와 열차 등 대중교통 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163개 정신보건센터를 통해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농장주와 살처분 현장에 투입된 공무원에 대한 상담 활동을 벌이고 있다.

소방방재청은 내달 1∼7일을 특별경계근무기간으로 설정하고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을 비상대기시킬 예정이며, 국방부와 경찰청도 인력을 설연휴 방역초소 등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대책본부에 따르면 전체 발생지역은 6개 시ㆍ도, 50개 시ㆍ군이며 매몰 대상은 3573개 농장 141만6700여두로 늘었고 이 중 129만800여두(91.1%)가 묻혔다.
백신 접종 대상 가축은 8개 시ㆍ도, 103개 시ㆍ군ㆍ구의 278만4000여두이며 이 중 한우는 125만6000여두가 접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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