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해외 보험사기 조사 강화

2011-01-1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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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금융당국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보험사기 사건을 근절하기 위해 감독을 강화키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해외 보험사기 적발을 위해 허위 사망신고에 대한 상시 조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국내 보험 가입자가 해외에서 사망한 뒤 화장한 사고에 대해서는 보험사가 적극적으로 현지조사를 실시하도록 지도키로 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 의료기관의 사망진단서와 화장증명서를 위조해 보험사기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또 보험업계 차원의 조사협의체를 통해 해외 공동조사를 활성화하고 조사기법과 적발사례 등 정보공유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보험사로부터 해외 고액 사망보험금 지급 자료를 정기적으로 제출받아 분석하고, 경찰청 및 해외 유관기관과 협력채널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해외 보험사고로 지급된 보험금은 2081억원이었으며, 보험사기 적발액은 4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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