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해병대를 전역한 가수 이정이 인기배우 유승호의 해병 자원입대 선언을 방송 중 듣고 곧바로 "유승호 군이 고등학생이라 아무 생각이 없을 때다"라고 타일르면서 방송을 통해 충고해 출연진들을 웃음바다에 빠뜨렸다.
이정은 11일 밤에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군가의 법칙'을 공개하며, '강심장'의 공동 MC인 이승기의 히트곡 '내 여자라니까'를 비롯한 모든 가요를 군가식으로 편곡해 불러 출연진 대다수를 웃음바다에 빠뜨렸다.
이어 이정은 유승호가 자신을 보고 해병대 자원입대를 결심했다는 얘기를 듣고 "유승호 군이 고등학생이라 아무 생각이 없을 때다" 라고 말한 이후 "형이 볼 때는 말이지. 그런 이야기를 할 때는 형한테 전화하고" 라면서 유승호를 향해 진심어린 충고를 했다.
하지만 이정은 "그런 마음은 멋있다" 라면서 고된 해병대를 자원 입대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선언했던 후배연예인 유승호를 응원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정은 "군 복무시절 세 번 울었다"며 해병대 입대 후 30년 간 살면서 가장 많이 울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에 "유승호가 해병대에 입대하면, 울 가능성이 몇 퍼센트겠냐"는 질문에 단호히 "2000%"라고 말해 촬영장을 폭소에 빠뜨렸다.
한편, 이날 '강심장'에는 강예빈, 김승현, 김연주, 노유민, 류현경, 변기수, 이성미, 이정, 추성훈, 오렌지캬라멜 레이나·리지 등이 출연했다.
▲이정 [사진 = SBS TV '강심장' 방송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