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與 지도부 ‘정동기 부적격’ 의견에 “…”

2011-01-1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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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입장 논의 중… 더 이상 할 말 없어”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안상수 대표 등 한나라당 지도부가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낸데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로선 (정 후보자 문제에 대한) 청와대 입장 등에 대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이 대통령도 관련 보고를 받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한나라당은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후보자의 ‘7개월 간 7억 급여’ 논란 등 여론 악화와 청와대 민정수석 경력에 따른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 훼손 우려 등을 이유로 “정 후보자가 감사원장으로서 적격성이 있다고 보기 힘들다”고 판단하고 이 같은 입장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김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 뒤 한나라당 최고위의 논의 결과를 전해 들었다”며 “현재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관계 수석비서관들이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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