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대학원 총학생회는 지난해 900명을 대상으로 연구환경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14명의 대학원생이 논문저자와 관련해 교수나 선후배와 갈등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이들 갈등 경험자 중 29명은 연구와 관련없는 사람을 저자로 포함시켜야 했으며 또다른 29명은 기여도와 상관없이 선배를 저자로 게재했고 21명은 기여도와 상관없이 지도교수를 교신저자로 게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8명은 기여도와 상관없이 지도교수를 제1저자로 게재해야 했다.
또 89명은 연구비 회수를 통해 비인가 자금을 조성하라는 교수의 요구에 따라야 했던 경험이 있으며 27명은 교수의 논문이나 저서를 대필해 주기도 했다.
113명은 책정된 연구인건비를 제대로 받지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