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연구원, “2011년 상반기 주택가격 상승 전망”

2011-01-0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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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6일 한국부동산연구원(원장 강영일)은 2011년 상반기 전국 부동산시장의 주택(아파트)가격이 1.5~2.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토지가격과 오피스 임대료도 각각 0.5~1.5%, 1~2%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부동산연구원이 지난해 11월29일부터 12월5일까지 감정평가사·공무원·교수·연구원·부동산관련 종사자 등 1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 한해 상반기 주택가격은 현재 지속 중인 하향안정세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전국 1.5~2.5%, 서울은 2~3%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국 주택가격 상승 이유로는 현재가 주택가격 저점이라는 인식의 확산을 원인으로 꼽은 응답자(43.2%)가 가장 많았다. 27.3%는 경기상승의 기대감에 따른 주택 구매력 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봤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에 불안 요소가 남아 있고 추가 금리 인상 등 시장 불확실 요인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토지가격은 부동산경기 침체 등에 따른 약보합세에서 벗어나 전국 0.5~1.5%, 서울 1~2%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 토지가격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 중 45.0%는 경기상승의 기대감에 따른 투자수요 증가를 이유로 꼽았다. 지역별 교통여건 개선 및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인한 국지적 영향을 주요 원인이라고 밝힌 응답자도 28.7%에 이렀다.

오피스 임대료(월세기준)도 2010년의 상승추세를 이어가며 전국과 서울에서 각각 1~2%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물가지수 상승에 따른 빌딩관리 비용 증가와 경기회복에 따른 사무직 종사자 수 증가를 오피스 임대료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최근 부동산 시장 이슈에 대한 의견 조사 결과에서는 주택가격의 저점 여부에 대해 51.4%의 응답자가 “그렇다”라고 답했지만 41.9%는 “아니다”고 답해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세가격의 상승이 매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 58.1%가 동의해, 전세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수요자들이 매매시장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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