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반석 LG화학 부회장 “폴리실리콘사업 진출 고민 중”

2011-01-06 10:04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작년 말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 여부를 결정하겠다던 LG화학이 판단을 장기간 보류하고 있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6일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폴리실리콘 사업과 관련해 “진출 여부를 판단하는 데 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폴리실리콘 사업이 비용측면에서 더 이상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보기 어렵다”며 “사업 검토를 더 해야 하며 여러 가지를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안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최근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가 늘어나면서 폴리실리콘 사업은 투자순위에서 밀렸다”고 덧붙였다.

LG화학이 이처럼 판단을 유보하고 있는 것은 당초 예상보다 수익성 확보가 불투명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대표적 폴리실리콘 기업인 OCI는 투자 규모를 대폭 늘려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고, 삼성도 계열사를 통해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을 타진하고 있어 경쟁상황이 가열되고 있는 상황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