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 따르면, 박 신임 헌재 재판관 후보자는 1953년 인천 출생으로 제물포고등학교와 서울대 법과대학을 나와 83년 검사에 임용된 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제3차장검사, 대검찰청 공안부장, 대구지검장, 서울동부지검장 등을 지낸 정통 법조인이다.
청와대는 “박 후보자가 검사로 재직하는 동안 특수, 형사, 공안·기획 분야를 두루 거쳤고, 96년 헌재 헌법연구관으로 근무해 헌법 이론 등 법률지식이 해박하다”며 특히 “평소 철저한 자기관리로 2007년 삼성비자금 사건 특별수사·감찰본부장으로 임명되는 등 도덕성과 청렴성을 갖췄을 뿐 아니라, 2009년 서울동부지검장 재직 시절 노인요양시설 건립을 위해 본인이 거주하던 10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기부하는 등 나눔 문화를 몸소 실천해와 헌재 재판관으로서 손색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