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지현 기자) 아프가니스탄 군(軍)이 주도하는 탈레반 소탕 작전이 시작됐다고 아프간 국방부가 5일 밝혔다.
자히르 아지미 아프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군사작전 재개 사실을 전하며 주로 남부와 동부에서 작전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리어로 희망을 의미하는 '오미드(Omid)'로 명명된 이번 작전은 앞으로 18개월간 진행된다.
특히 이번에는 외국군이 주도하던 과거 작전과 달리 아프간 정부군이 주도 아래 미군과 나토군이 참여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아지미 대변인은 설명했다.
아지미 대변인은 또 지방 정부의 개발 사업을 지원해 중앙정부가 지역 주민의 신뢰를 얻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군은 올해부터 아프간 정부에 치안유지권을 넘겨줘 2014년 이양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 아프간 정부는 자체 병력을 현재 14만9000명에서 올해 말 17만16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아지미 대변인은 "올해는 (아프간 정부로) 치안권 이양이 시작되고 우리의 전투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한 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