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권영길 민주노동당, 이용경 창조한국당 원내대표와 김정진 진보신당 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의 예산안 및 법안 강행처리에 따른 후속 대응과 국회 인사청문회 문제에 대한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또한 야 4당은 구제역 확산이 정부의 초동 대응과 방역 실패에 원인이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앞으로 가축전염병예방법(가축법) 개정안 처리 등 국회 차원의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새해 벽두부터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그러나 현 정권의 행태를 볼 때 야 4당이 사태를 심각하게 생각해 이렇게 자리를 함께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