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12월 마지막 주 서울지역 전셋값은 전주보다 0.12% 올랐다. 경기(0.07%), 신도시(0.25%), 인천(0.03%)도 매매가격에 비해 여전히 높은 오름세를 지속했다.
서울은 송파(0.67%) 중랑(0.38%) 영등포(0.30%) 노원(0.18%) 강남·서대문· 성북(0.17%) 등이 상승했다.
송파구는 가을 이사철에 비해 대기수요가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전에 비해 호가가 2000만원 이상 상승했어도 거래에는 어려움이 없다.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112㎡가 3억~3억5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올랐다.
경기는 안양(0.38%) 시흥(0.29%) 용인(0.25%) 과천(0.22%) 부천(0.21%)등이 상승했고 김포(-0.33%) 성남(-0.21%) 등은 하락했다.
용인은 전세 물건 부족에 따른 상승세가 4주째 이어지고 있다. 면적대에 상관없이 전세 가격이 오르고 있으며, 신규 공급물량의 감소로 전세금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김포(-0.33%)는 겨울철 비수기와 대규모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지난 6월(-0.66%) 이후 다시 하락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평촌(0.46%) 분당(0.44%) 산본(0.20%) 순으로 상승했다. 분당은 판교와 서울에서 전세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수내동 파크타운서안 105㎡가 1000만원 올라 2억7000만~2억9000만원 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