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관계자는 “(2차 대출확인서 제출은) 대출 과정이 무엇이었는지 의혹만 더 부풀리고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채권단은 공언한 대로 지체하지 말고 현대그룹과의 양해각서를 즉각 해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대그룹은 이날 오후 채권단에 2차 대출확인서를 제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대출확인서 제출은 관례에 어긋나므로 낼 수 없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또 이를 대체할 ‘텀시트’도 작성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제출에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그룹은 대출금 1조2000억원에 대한 대출계약서와 부속서류 일체를 제출해야 하며 대출계약서가 아닌 다른 어떤 문서로 대체되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