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밤 발생한 화재로 서울외곽순환도속도로 부천 중동 나들목 구간의 차량 통행이 14일 전면 통제되자 이 고속도와 주변 도로 일대가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일산에서 부천 중동방향으로 차량이 5㎞ 가량 지.정체를 보이고 있고 반대 방향인 시흥에서 중동쪽도 4㎞에 걸쳐 차량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천 중동 나들목은 이곳으로 진출입하려는 차량들과 진출입을 포기하고 유턴하는 차량들로 뒤엉켜 교통혼잡을 빚고 있다.
장수와 송내, 계양나들목 등 중동 나들목 인근 나들목에도 차량들이 밀려들어 정체를 빚고 있다. 부천지역 남북간 도로인 중동대로와 부천과 인천지역 경계지점에 있는 왕복 6차선도로도 평소 차량에 고속도로 우회차량까지 겹쳐 지.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도공측은 이날 중 교량 피해현황을 조사하고 정밀 안전 진단을 실시, 문제가 없을 경우 소통을 재개키로 하고 외곽순환고속도 중동 나들목 구간 차량의 통행을 전면 중단시키고 있다. 또 교통 흐름을 장수나들목 일산 방향 진입과 계양나들목 판교방향 진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도공측 관계자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부천 구간의 교통정체가 불가피하므로 다른 도로로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양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