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채권금리가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 약세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3년만기 국고채는 전거래일 대비 0.12%포인트 오른 3.26%로 장을 마감했다.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0.11%포인트 오른 4.07%, 4.47%를 기록했다. 국고채 1년짜리도0.04%포인트 상승한 2.87%를 기록해 3년물을 중심으로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국채선물은 급락했다. 12월물 국채선물은 전거래일보다 32틱 내린 112.41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450계약을 순매수에 나섰고, 투신과 보험도 각각 1429계약과 736계약을 매수했다.
오전 채권시장은 중국 지준율 인상과 미국 국채 금리 급등 영향으로 하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한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인플레이션 압력 우려 발언과 국고채 단순 매입 무산설로 약세로 돌아섰다.
채권 전문가들은 "미국채 금리 상승을 감안하면 국내 채권시장은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 등에 힘입어 다소 약세가 축소된 편"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입찰을 마감한 국고5년물에는 총 2조1640억원의 응찰이 몰렸다. 8610억원이 3.98%에 낙찰돼 전반적으로 입찰은 무난했던 것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