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단체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연평도 포격 직전 북한 장마당에서 ㎏당 900원 하던 쌀값은 12일 현재 1600원으로 77% 상승했고, ㎏당 400원이던 옥수수 가격도 600원으로 50% 올랐다.
또 이 기간에 회령시장에서 중국 인민폐 환율은 1위안당 220원에서 350원으로 59% 뛰었다.
이 단체는 함경북도 소식통의 전언을 인용, “전쟁이 나면 북한 돈은 종잇장이나 다름없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시장 상인들이 쌀이나 상품을 팔지 않아 물가가 갑자기 뛰었다”면서 “모두 북한 돈을 중국 돈으로 바꾸려고 하다 보니 중국 상인들과의 거래도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또 “이대로 가면 연말에는 쌀값이 ㎏당 2000원을 넘고, 환율도 1위안당 500원까지 오를 것 같다”면서 “장사로 생계를 이어가는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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