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아리따움 전경 |
(아주경제 유은정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2010년 화장품 시장 리뷰 및 2011년 시장 전망'을 통해 내년 국내 화장품 시장이 로드숍과 통신판매 채널의 성장주도로 6.5% 성장해 8조4000억원 규모를 돌파한다고 전망했다. 이중 로드숍 화장품 시장 규모가 2조원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화장품 시장은 최근 4년간 연평균 9.7%의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일본, 미국, 프랑스 등 선진 시장이 0~1% 내외로 성장이 정체돼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더불어 인터넷과 홈쇼핑 경로도 각각 12.1%, 14.1%씩 성장했다. 그러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일반 화장품 전문점은 -30.3%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국내 화장품 시장의 성장은 2011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비록 2011년은 물가상승에 따른 소비판매 둔화 등이 예상되어 성장폭은 어느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의 경우 현재 1인당 화장품 소비가 선진국 대비 50~70% 수준이므로 충분한 성장 잠재력이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고객 니즈 다양화가 가속화되고, 디지털을 활용한 소비 등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2011년 국내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10년보다 6.5% 성장한 8조4000억원 대(소비자가 기준)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