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황금 거래소(上海黄金交易所)가 밝힌 통계에 의하면 올해 1~10월 들어 중국 국내 금 수입량은 209.73t으로 전년동기대비 무려 480% 증가하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상해 황금거래소를 통해 교역된 황금량은 5014.5t으로 동기대비 43.03% 증가하였으며, 거래액 또한 1조 3080억 위안으로 동기대비 79.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들어 개인의 금 거래도 활발하게 이루어져 10월말까지 거래소 개인 고객 구좌가 167만 6,100 개가 되었고, 개인의 금 거래량이 973.84t으로 전년동기대비 247.33% 증가했으며 이는 전체 금 거래량의 19.42%를 차지했다.
야간시장의 거래도 활성화하여 동일 기간에 1698.51t이 거래되었으며 이는 동기 대비 33.87% 증가를 하였다.
이렇게 황금과 은의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진 것은 중국 경제의 통화팽창 압력속에 황금이 위험회피 수단으로 인기를 끌었고 부동산 및 주식시장의 위축 또한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의 은(白银)의 거래량은 3억 9777t으로 동기 대비 289.75% 증가하였으며 거래액은 1763억 위안으로 동기 대비 412% 증가하였다.
인민은행에 의하면 2009년 중국 금 생산량은 313.98t으로 2007년에 이어 3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금 소비량도 454t으로 인도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베이징=간병용 중국증시평론가겸 본지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