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서진욱 기자) 이번주 글로벌 증시는 10일 발표되는 중국 11월 무역지수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달 무역수지는 10월과 비슷한 규모의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 10월 중국 무역수지는 3개월 만에 최대인 271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11월 수출입에 대해 전년 동월 대비 20%대의 견실한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란 의견을 내놨다. 유럽경제 불안 요인이 존재하지만, 최근 미국경제가 안정을 보이고 있고 신흥국에 대한 중국의 수출이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같은 날 발표되는 미국 10월 무역수지는 전달에 비해 적자 규모가 소폭 감소할 것이란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지난 6월 이후 지속된 달러약세가 10월 정점을 찍은 만큼 달러약세 효과의 반영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미국 10월 소비자 신용증감 지수가 8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9일 각각 발표될 예정이다.
10일 나오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CSI)는 고용증가와 저금리, 예년보다 일찍 시작한 할인 판매 등의 영향으로 0.4포인트 상승한 72를 기록할 것이란 시장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