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협회 “LPG 세금 국제수준보다 높아”

2010-12-0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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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에 비해 국내 LPG 세금은 높고 경유세금은 낮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대한LPG협회는 1일 IEA(국제에너지기구)가 최근 발표한 ‘Energy Prices and Taxes’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기준 우리나라 LPG 가격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OECD 주요 16개국 중 5번째로 높았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송용 LPG가격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2%다. 이는 프랑스(25%), 독일(31%), 일본(16%), 호주(9%)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높은 편이고, OECD 평균 26%에 비해서도 5% 이상 높다.

이와 관련 국내 휘발유에 붙는 세금 비중은 53%로 OECD 29개국 중 중간 정도이며, 29개국 평균치인 53%와 동일한 수준이다. 반면 경유 세금 비중은 44%로 OECD 평균치(46%)보다 약간 낮다.

유종간 상대가격비에서도 국내 LPG가격은 OECD 수준보다 높게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기준 OECD 29개국의 휘발유, 경유, LPG간 상대가격비는 100:90:53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국내 상대가격비는 100:87:57로 경유가격은 다소 낮고 LPG가격은 다소 높은 수준이었다. 이는 우리나라 수송용 연료 세금이 국제 수준에 비해 경유 세금비중은 낮고 LPG 세금비중은 높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협회는 밝혔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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