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방송 FM라디오(105.3MHz)는 개국 22주년 특별기획 3부작 '다문화시대 이주민자녀교육 이대로 방치할 인가?'를 14일부터 3주 간 매주 일요일 오후 5시5분 방송한다.
방송문화진흥회 지원을 받아 1년 동안 기획 끝에 완성된 이 프로그램은 선진국의 이주민 자녀교육 실태를 토대로 한국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진행은 탤런트 양미경이 맡았다.
2부는 프랑스 이주민 통합정책의 변화를 소개한다. 프랑스는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전제 아래 누구든지 공화주의 가치를 인정하고 수용한다면 구성원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민족, 문화, 종교의 특수성은 공적 영역에서 고려되지 않는다.
그러나 2005년 이주민들의 소요사태 후 동화정책에 변화가 생겼다. 프랑스는 이제 문화다양성에 눈을 돌린다.
3부에서는 한국의 이주민자녀 교육 실태를 드라마로 재구성하고 방치되는 이주민 자녀를 위한 대책을 알아본다.
제작진은 "이주민 자녀를 인재로 키우기 위해 공교육 강화와 정부 지원이 절실함을 알리고 다문화시대 문화 정체성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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