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규 "국민은 검찰이 흔들리는걸 안바란다"

검찰의 청원경찰 `입법로비' 수사와 관련해 정치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으나 검찰은 흔들림 없이 의연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준규 검찰총장은 8일 오후 대검찰청에서 주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은 검찰이 흔들리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이런 때일수록 의연히 대처하라"고 지시했다고 한찬식 대검 대변인이 전했다.

김 총장은 이어 "검찰은 수사로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이는 자칫 검찰의 수사가 정치적 외압 등에 영향을 받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와 경계를 나타낸 것임과 동시에 원칙대로 성역없는 수사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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