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들을 협박해 돈을 받은 혐의가 있는 전 주간지 기자가 구속됐다.
경남 거창경찰서는 경남‧경북‧대구지역 재활용업체 등 환경 관련 업체를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로 56살 최모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환경 관련 업체 65곳을 찾아가 “환경오염이나 폐수배출 등을 기사화하고 고발하겠다”고 협박해 신문구독료 명목으로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이러한 수법으로 업체당 10만원에서 30만원까지 총 1200여만원을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씨가 2007년 10월부터 지난 8월 말까지 모 환경전문 주간지의 기자로 근무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