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하계아시안게임(11월12~27일, 중국 광저우)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이 8일 오후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내 오륜관에서 결단식을 열고 4회 연속 종합 2위 달성을 다짐했다.
이기흥 단장을 비롯한 선수.임원 430여명이 참석한 이날 결단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박용성 대한체육회 회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해 선수들의 선전을 당부했다.
41개 종목에 총 1천13명의 선수를 파견하는 한국은 65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 일본을 제치고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4회 연속 종합 2위 자리를 지킨다는 목표다.
개막식 때 한국 선수단을 대표할 기수로는 윤경신(핸드볼)이 선정됐고 배드민턴의 이용대가 선수단 본진 기수로 나선다.
또 6회 연속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사격의 박병택과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여자 펜싱의 간판 남현희가 남녀 주장을 맡는다.
이기흥 선수단장은 "금메달 65개 이상을 획득해 4회 연속 종합 2위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전통적인 메달 박스인 태권도, 양궁, 레슬링은 물론 이세돌, 이창호를 앞세운 바둑, 댄스스포츠, 당구, 볼링 등도 메달 사냥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수단 본진은 9일 오전 결전의 땅인 광저우로 떠난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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