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은 지난 7일 폐막한 전남 보성 벌교 꼬막축제에 3일간 20만명의 인파가 모여 성황을 이뤘다고 8일 밝혔다.
민간기구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꼬막잡기·꼬막까기·꼬막 삶고 시식하기 등 다채로운 꼬막 체험 행사와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를 가족과 함께 문학기행 프로그램도 마련돼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았다.
특히 '작가 조정래와의 만남'에서는 태백산맥 문학관을 설계한 김 원 건축가와 '백두대간의 염원' 벽화를 제작한 이종상 교수가 함께 참여했으며 배우 오정혜씨가 축하공연을 해 눈길을 끌었다.
또 축제 기간 벌교 시내에 있는 식당가에서는 참꼬막을 맛보려는 관광객이 몰리면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어졌으며 벌교시장을 비롯한 상가도 참꼬막, 참다래 등 지역 특산품을 사려는 사람들로 크게 붐볐다.
이동현 축제 추진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됐다"며 "앞으로 미진한 부분은 보완하고 잘 된 부분은 더욱 발전시켜 벌교꼬막축제의 전국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