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8일 체육용품을 납품하는 업주와 짜고 지자체에서 받은 체육회 지원금을 횡령한 혐의로 체육회 및 생활체육회 간부, 공무원, 체육 교사 등 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충남 모 지자체 생활체육회 간부 46살 백모씨와 전 체육회 간부 47살 구모씨 등 16명은 지자체 체육사업 지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지원금을 횡령하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46살 윤모(46)씨 등 체육교사 3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이들에게 뇌물을 주고 범행을 묵인해준 혐의로 체육용품 판매업자 36살 이모씨 등 6명도 함께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