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쟁점현안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먹거리사랑시민연합이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을 반대하고 나섰다.
먹거리사랑시민연합은 8일 “어떤 명분으로도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은 절대 안 된다”며 이와 관련 “정부가 협상보다는 언제나 양보만 한다는 사실이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민연합은 또한 “정부가 2008년 4월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일정에 맞추기 위해 한·미FTA 쇠고기 협상타결을 서둘렀다가 정권이 흔들리는 위기가 발생했다”며 “당시 서울도심을 마비시킨 전대미문의 촛불집회를 통해 미국산 쇠고기는 절대 안된다는 교훈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연합은 “엄청난 촛불집회의 소용돌이 속에서 이제, 겨우 재기하려는 우리 한우 농민들에게 또 다시 불안과 고통을 안겨주지 않도록 정부가 적극 노력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재영 기자 leealiv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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