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거가대교 개통에 맞춰 시외버스 운행 경로를 비롯한 버스 운행 형태를 크게 개편한다고 8일 밝혔다.
앞으로 통영·거제~부산 노선의 배차간격은 20~30분 간격으로 줄어들고 운행시간도 1시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운임은 5000원 정도의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발표된 개편안에 따르면 '통영~김해' 시외버스 노선이 '통영~(거가대교)~김해공항~김해' 노선으로 바뀌는 것을 비롯해 ▲'장승포·고현~부산' 시외버스 노선의 '장승포·고현~(거가대교)~김해공항~부산(사상터미널)'로의 변경 ▲'통영~부산(사상터미널)' 노선, '거제~부산(사상터미널)' 노선 각 35회 및 45회 운행 및 신평역(부산1호선) 경유 ▲통영·고현~울산 9회 운행 등이 이뤄져 통영시와 거제시를 오가는 승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거가대교 개통 전 통영~부산 1만800원, 고현(거제)~부산 1만3900원, 장승포(거제)~부산까지 1만6000원이던 요금도 거가대교 통과와 함께 5000원 정도 인하될 전망이다.
한편 경남도는 거가대교 개통과 관련한 2단계 조치로 창원 진해구, 김해, 양산 등에서 거가대교를 이용해 거제·통영으로 왕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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