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장려금 신청자 88% '만족한다'

2010-11-0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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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근로장려금에 대해 88%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급요건에 대한 인지도도 전년에 비해 12%p 증가했다.

국세청은 8일 현대리서치 연구소를 통해 근로장려금 수급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9일부터 4일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88.5%가 근로장려금 지원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전체 신청 67만5000가구의 83.9%인 56만 6000가구, 4369억원이 지급된 올해 근로장려금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에 89.5%가 수급요건을 인지하고 하고 있었다. 또한 신청서의 자기작성도 61.2%에 달해 지난해에 비해 14.3p했다.

특히 금년 새로이 도입한 전화신청제도(ARS)의 경우 응답자의 90.7%가 편리한 것으로 응답했다. 수급자의 대부분(96.8%)이 근로장려금이 실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근로장려금을 주로 생활비(65.6%)와 자녀교육비(26.6%)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만족도 조사 응답자의 99.1%는 내년에도 근로장려금 신청의사를 밝히고 있다.

국세청은 이와 관련해 아직도 아직도 근로장려금 신청자의 16.1%(10만9000가구)가 수급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혜택에서 제외됐다고 밝히고 이에 대한 조건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국세청은 근로장려금 신청서 체크방식 전환과 소득 및 재산 파악 가능기구에 대한 신청서 발송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이에 대한 수급여건을 개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희준 기자 h99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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