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최초 70인치 산화물 반도체 LCD 패널 개발

- 풀HD 4배 화질, 240Hz 3D 초고속 실현
- 무안경 3D 등 미래 디스플레이 실현 앞당겨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산화물 반도체 70인치 UD 240Hz LCD.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의 기술을 한단계 더 진화시켰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산화물 반도체 70인치 UD(Ultra Definition) 240Hz LCD 패널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기존 아몰포스 실리콘 대비 10배 이상의 전자이동도가 가능해 초대형 디스플레이에서도 고해상도와 고속구동이 가능하다. 

기존 아몰포스 실리콘 기반의 TFT 기술은 전자의 이동 속도가 0.5㎠/V·sec 정도여서 60인치 이상의 초대형 화면에서는 고해상도, 고속구동 실현이 어려웠다.

이를 적용하면 70인치 초대형 화면에 풀HD 화질을 4배 이상 향상시킨 800만 화소 UD 해상도와 240Hz의 초고속 구동을 실현해 고화질의 자연스러운 영상을 구현한다.

아울러 이를 통해 480Hz 이상의 고속 구동 패널 개발이 가능해 향후 무안경 3D 패널 개발에도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LCD사업부 문주태 연구소장은 "이번 산화물 반도체 기술 개발은 초대형 화면에서의 실감 영상 구현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향후 산화물 반도체 UD 3D 기술을 통해 무안경 3D 시대에 대비한 실감 영상의 진수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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