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서울연극올림픽 초청작으로 선보이는 이번 무대에서는 공연 시간이 각각 1시간 남짓인 두 작품을 티켓 한장 가격에 선보인다.
일본 극작가 시미즈 쿠니오의 원작을 한국식으로 각색한 '분장실'에서는 주인공으로 유명 여배우와 여배우를 꿈꾸는 귀신이 등장해 꿈과 현실 사이의 괴리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자화상을 씁쓸한 웃음을 곁들여 녹여낸다.
'춘풍의 처'는 고전 '이춘풍전'을 전통 탈춤과 꼭두각시놀음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한량 남편 '춘풍'과 그의 부인, 평양기생 등이 등장해 해학과 풍자가 어우러진 신명나는 무대를 펼친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