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자동차 보험료가 계속 오르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보험료 인상분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보험료를 아끼는 방법도 많이 있다.
우선 자동차보험 가입 전 미리 싼 보험을 선택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손보협회 홈페이지 '자동차보험료 비교' 코너를 이용하면 각 보험사별 보험료를 쉽게 알 수 있다. 이 사이트에 차종, 연령, 운전자 범위, 성별 등을 입력하면 회사별 보험료 수준을 알 수 있다.
주중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주말에만 차를 이용하는 직장인들이라면 요일제 자동차보험을 고려해보자. 요일제 자동차 보험은 평일 중 하루를 정해 차를 몰지 않으면 보험료를 8.7% 깎아주는 상품이다. 1년간 3일 이하 위반한 경우는 보험료 할인 혜택이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요일제 위반에 대한 부담도 적다.
보험사 제휴 카드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각 카드사마다 보험사와 제휴한 카드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그 카드를 쓰는 것만으로 매달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험이 적용되는 운전자 범위를 불필요하게 늘리는 것도 보험료를 높이는 요인이다. 누구나 운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경우의 보험료가 100만원이라면, 가족 한정은 80~85만원, 부부 한정은 75만원, 1인 한정은 7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교통법규 준수는 기본이다. 사고를 내지 않으면 보험료는 저절로 낮아진다. 무사고 경력을 11년간 유지하면 자동차보험료는 처음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다.
반면 중앙선 침범, 속도위반, 신호위반, 음주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시에는 5~20% 보험료가 할증되는 불이익이 주어진다. 평소 운전 자세가 보험료 수준까지 가르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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