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해연 기자) 타이완에서 태풍 메기로 인해 중국 대륙 관광객이 산속에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중국 신화사 보도에 따르면 타이완 동북부산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 중국 관광객 559명이 고립돼, 그 중 290명은 구조되고 나머지는 아직 산 속에 고립되어 있다.
모두 25개의 관광단체 중, 한 관광단(19명)은 연락두절된 상태이며 다른 한 여행단의 차량은 매몰되었고 또 다른 한 팀의 차량에 타고 있던 2명은 행방 불명되는 등 여러 명의 중국 여행객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대만에서는 119구조단과 군인 등으로 구성된 구조단을 급파하여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으나 붕괴될 위험이 있어 구조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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