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327호인 원앙이 또다시 집단 폐사해 당국이 원인조사에 나섰다.
24일 전남 담양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전남 담양군 고서면 광주댐 인근에서 원앙 20마리가 죽어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광주 북구와 전남 담양의 경계인 광주댐에서 원앙의 집단 폐사는 이번 달 들어 벌써 두 번째로 지난 18일 19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당시 북구청은 문화재청에 폐사 사실을 알리고 죽은 원앙들을 수거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당국은 죽은 채 발견된 새들이 전부 원앙이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농약 중독 가능성 등 정확한 폐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