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C&그룹 효성금속 인수비리 관련 혐의 포착

2010-10-2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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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검찰은 C&그룹이 법정관리를 받던 효성금속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불법행위를 한 혐의를 포착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임병석 회장이 효성금속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저지른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관련자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06년 6월 효성금속의 주주와 채권자, 인수합병(M&A)를 인가한 법원에 효성금속의 자산을 담보로 대출받아 그 자금으로 인수한다는 사실을 감춘 채 M&A를 성사시켜 효성금속을 가로챘다는 것이다.

검찰은 임 회장이 효성금속의 인수자금 조달 및 인수 후 자산 매각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했을 개연성이 큰 것으로 보고 당시 재무담당자와 금융기관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또 검찰은 C&그룹에 대한 특혜대출 의혹을 규명한 뒤 정관계 로비 의혹을 본격적으로 파헤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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