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전북 전주의 맛과 멋을 한자리에서 느껴볼 수 있는 비빔밥축제와 약령시한방엑스포, 전통주대향연, 향토음식조리경연대회 등 4대 문화축제가 24일 모두 막을 내렸다.
2~4일간의 일정으로 전주시 한옥마을 일대에서 동시에 개최된 이들 축제는 그동안 제각각 열렸지만 올해부터는 같은 기간에 한 장소에 모아 개최됐다.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한국을 대표하는 '맛의 고장' 전주의 이미지를 공고히 하자는 취지에서였다.
이에 부응하듯 이번 4대 문화축제에는 모두 45만명의 관광객과 시민이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돼 축제의 대중화에는 일정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행사 기간에 한옥마을 전체가 축제의 장이 되면서 한옥마을을 관광 상품화하는 데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됐다.
이와 함께 한옥마을 주민이 직접 '한옥마을 상품전' 등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참여하고 교통통제에 적극적으로 나서 '주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가 많지 않고 주요 행사장이 한옥마을 외곽에 배치되면서 접근성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는 개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전주시 장경운 한스타일과장은 "많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135억원의 경제효과를 내는 등 성공적인 행사가 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행사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내년에는 더 내실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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