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지난 4년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돼 시험이 무효 처리된 수험생이 300명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황영철(한나라당) 의원이 24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6∼2009년 치러진 수능에서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된 학생은 모두 333명이다.
연도별로 보면 2006년 57명, 2007년 65명, 2008년 115명, 2009년 96명이다.
유형별로 보면 휴대전화 소지가 144명으로 전체의 43.2%를 차지했고, 4교시 탐구영역 시험에서 선택과목 시간에 다른 과목 문제를 푸는 등 응시방법 위반 120명(36.0%), MP3 소지 33명(9.9%), 기타 전자기기 소지 20명(6.0%), 시험 종료 후 답안지 작성 15명(4.5%), 기타 1명 순이었다.
황 의원은 "2011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만큼 수험생들에게 부정행위 유형을 숙지시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jsy@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